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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창피해지는 순간..
[애니]
작성일시 : 2014. 04. 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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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 : [글이 좀 깁니다..] 휴우우..제 자신이 매우 창피하네요..ㅜㅜ.. 일요일에.. 열심히 쌓인 라노벨을 보며 재충전 하고있는데...
처음엔 기세 좋게 읽다가.. 3권 정도 읽으니까...
너무나도 심심하더군요 ! 그래서 친구 집으로 놀러가기로 결정 ! (친구에게 놀러간다는 전화 한통 안했다는게.. 함정..?)
자 결정했으면 서둘러서.. 옷부터 입기로 하고 ~
흥흥 ~ 옷장 안을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좀 괜찮다 싶은 트레이닝복으로 결정하고.. 렛츠 고!
룰루루 ~ 흥얼 흥얼~ 사람들 사이를 유유자적 걷다보니 어느새 친구집에 도착하더라구요 ㅋㅋㅋ!
먼저 초인종을 띵동 띵동~ 두번 누르니까.. 문이 열리길래.. 친구야! 와락 안길려고 하는데..
는.. 친구 동생.. 아.. 잠시.. 엄청난 어색함이.. 몰아닥치고..
나 " 저기.. 너네 형 집에 있어..?
동생 " 네 지금 게임하고 있으니까 불러올게요..
나 " 응.. 그래주면 고맙구..
그렇게 말하고 후다닥.. 형 부르러 가는데.. 이때 든 생각이.. 그나마 남동생이여서 다행이랄까요.. 여동생 이였으면..흡 ㅋㅋㅋㅋ
이런 생각 하는데.. 멀리서 들리는 소리.. [ 제가.. 나름 소머즈(?) ]
동생 " 형 친구 왔어
친구 " 누군데
동생 " oo 형
친구 " 나 없다고 해.
동생 " 안돼 지금 문 앞까지 와 있어..
친구 " 아 그냥 가서 없다고 해..
동생 " 게임하고 있다고 해버렸다니까?
친구 " 아 그럼 잠들었다고 해..
[빠직 ]
하하 이것참.. 이놈이 내가 놀러와줬더니만.. -_- 건방지구나! 황급히.. 운동화 벗고.. 친구 방으로 돌진 =_ =
예상대로 화들짝.. 놀라더군요 ㅋㅋㅋㅋ..
" 내가 기껏 놀러와줬더니 너무한거 아니냐 ! 라고.. 따지니.. 친구놈이 몬스터 사냥하면서 하는 소리가..
이렇게 차디 찬 반응을..ㅜㅜ!! 뭐.. 처음 반응은 차가웠지만...
결국은.. 친구 컴퓨터 한대 빌려서.. 같이 사냥했다죠.. 흡흡 !..
그렇게 게임만 하다가.. 어느덧 배꼽 시계가 꼬르륵.. 울리더군요..
나 " 배 안고파?
친구 " 어 ..
나 " 밥 좀 먹자;
친구 " 거실 가면 소세지 하나 있어 그거 먹어
나 " 아니 그거 말고.. 좀 든든하게 먹고싶은데..
친구 " 그럼 뭐 먹게?
....음..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래 !!
돈까스로 결정 !! 제가 진짜 잘하는 돈까스집 안다고 하니까.. 주섬 주섬.. 저랑 똑같이 추리닝 챙겨입는 친구..
나 " 다 입었지?
친구 " 어
그럼 출발 !! 자. ㅜㅜ.. 오늘의 제목의 본 내용입니다.. [ 글이 너무 길었던거 같네요.. 헑.. ]
친구랑 같이 토크나 나누면서.. 횡단보도 신호 기다리는데.. 저기 멀리서.. 어떤 할머니께서.. 허리에 딱 봐도 무거워 보이는
차대기( 자루 라고도 합니다 )를 지고 오시더군요...
그걸 보니까.. 들어줘야.. 될거 같은데..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마음을.. 친구에게 전했죠...
나 " 저 할머니.. 짐 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친구에게 물어보니..
친구 " ? 글쎄
시큰둥 하더군요.. 이런 인정머리 없는놈을 봤나 !
이러는 와중에도.. 끙끙.. 거리시며.. 차대기를 지고 오시는 할머니.. 근데.. 차마.. 들어줄게요 할머니.. 이 말이 안나오는..
저보다 나이가 살짝 어려보이는 학생? ( 교복은 안입고 있어서 헷갈리지만.. )이 선뜻 다가가서 짐 좀 들어드릴게요...
하고 번쩍.. 들어올리더라구요..
감동..ㅜ- ㅜ.. 세상은 아직 저렇게 따뜻한 사람이 많구나.. 라는 생각과..
나는 왜 바로 가서.. 도와드릴게요.. 라고 말 못했던걸까.. 휴우.. [급창피 ]
어후!! 다음번엔.. 바로 가서 도와드릴게요! 하고 도와줘야겠어요.. 명예회복 ㅜㅜ..
글이 너무.. 길었던거 같은데.. 스..스크롤 대충 내리셔도 됩니다..!! 하지만 우리 온나다 분들은
글 읽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란.. 소문을 들은거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