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오타쿠가 뭐 어때서..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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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 긁적 '- ' .. 에.. 간만에 (?) 글을 써보네요! ! 좀 장문입니다.ㅜ- ㅜ

 

때는 바야흐로 2014년 5월 23일 금요일..  마트 알바를 하면서 친해지게 된 누나와.. 끝나고 같이 서점에 가기로 했지요!.. 뭐..!? 핑크빛 로맨스? 이런거 전혀 기대안했어요! 정말 안했습니다! 보..본론으로 가서!

 

어느덧 시간은 흘러 흘러  퇴근시간.. 마트 직원 아주머니들과 아저씨들께 인사를 드리고..  직원 탈의실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누나를 기다렸지요~

 

기다리면서 든 생각이.. 여자는 옷 갈아입는것도 남자보다 좀 시간이 걸리는거 같더라구요~ +_ +

 

 뭘  하길래 오래걸릴까..? 하고.. 망상을 쪼~끔 하다보니.. 옆쪽에서 딸칵! 문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누나가 나오는데.. 깜놀 '- ' ;; 시계를 보니 어느새 12분이 지났더라구요.. 참 빠르다..

 

  빠르게 흘러간 시간에 감탄하는 사이.. 누나가 많이 기달렸어? 이러시길래.. 뜬금 없지만.. 여기서 선택지..

 

 1. 네 많이 기다렸어요.

 

 2.  아뇨 저도 방금 나왔어요.

 

 3. 뭘 했길래 이리 오래걸렸어요?

 

곰곰이 생각하다가..  아뇨 저도 방금 나왔어요.. 라고 말하면서 손님한테 쓰는 영업용 스마일을 지어줬지요~

 

 누나의 반응이 내심 궁금했는데.. .. 아주 현실적인 반응..

 

" 그래? 그럼 가자 ~ " 이러고 성큼 성큼 앞장 서시던데.. 얼마나 등이 듬직(?) 해 보이시는지..

 

  그렇게.. 둘이 걸어가면서.. 사소한 잡담을 나눴지요.. 오늘 마트에 아이들이 과자 봉지를 다 찢어놨대니~  음료수 병뚜껑을 따고 누가 음료수를 마시고 다시 잠그고 놔뒀다는지..

 

  얘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서점 앞에 도착하고.. 안에 들어가니까..  풍겨오는 수많은 책들의 향기 !! 책장에는 각종 책들이 꽂혀있고.. 팻말에 각종 코너를 표시 해 놨더라구요~

 

  누나는 두리번 두리번 주변을 살피다가 신화 & 전설쪽 코너를 보시더니  성큼성큼 걸어가시더라구요..  .. 저런 책을 좋아하시는구나.. 하고 저도 졸졸졸 뒤따라 갔는데..

 

 막상 도착해서 보니까..  북유럽신화.. 켈트신화의 전설.. 요람을 흔드는 요정 아일랜드 요정의 세계.. 등등.. 신기한 제목의 책들이 즐비 하더군요..

 

  살짝 누나를 살펴보니.. 보물을 발견한 어린애라도 된듯.. 눈이 반짝 반짝 빛나더군요.. 그리곤 켈트 신화의 전설을 뽑아드시더니..  이거 재밌겠지 그렇지!? 하고 저한테 책을 들이대시길래..

 

 아.. 네.. 무미건조하게 대답했지요..

 

 그렇게 한동안 누나한테 시달리다가..  저 멀리 라이트노벨 & 코믹스! 라고 적힌 팻말을 보고..  누나 저도 잠시 살 책이 있어서요! 하고 쌩 !! 달려갔습니다..

 

 이윽고 도착한 라이트노벨 & 만화책 코너! 캬 바로 이거죠 헉헉!  한참을 살피다가 정령사의 검무 9권 10권 발견! 으아닛!! 벌써 10권이 나오다니!! 구입이야 구입!

 

 한참 열을 올리는데.. 누나가 어느새 제 뒤에 와 있더군요.. 아까의 그.. 켈트 신화의 전설을 드시고..

 

 막상 누나가 절.. 쳐다보시니까.. 품에 꼭 껴안고 있던.. 정령사의 검무를.. 조심히 다시 꽂아놨습니다..  그러는 저를 보고.. 누나가 하시는 말씀이..

 

 " 그거 사려고 ? "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표정이.. 영... 안좋더라구요..무섭기까지..

 

  " 네 " 라고 할까 하다가.. 

 

" 아뇨 그림이 예뻐서 어떤지 한번 봤어요 " 하고 거짓말을.. ㅜㅜ..

 

 " 그래? 그럼 누나가 책 추천해줄게 저기로 가자 .. " 하고 성큼 성큼 다시 걸어가시길래... 별수없이 뒤 따라 가는데..

 

 스윽 코믹스 코너 지나가면서.. 보이는 책 하나..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권 2권..   순간.. 멈칫..  설마? 설마? 바나디스가.. 코믹스로 정발 됐단말인가

 

 조심히.. 책장에서 책을 뽑아서.. 살펴보니.. 띠지에.. 코믹스 정발!! 이라고 적혀있더군요.. 거기다가.. 어나더 표지까지... 당장 1권과 2권을 뽑아서 계산대로 가려고 하니까..

 

  누나가 .. 그거 무슨책이야 ? 하고 제 손에서 착 뺏으시더니.. 유심히 보시더군요..

 

  잠시후 누나께서..

 

 " 너.. 이런쪽...? " 이러시길래..

 

 "  예.. " 라고 대답하니..

 

 아니나 다를까..

 

 

 

 기겁하시더군요.. 그 후에 보인 반응이 더 가관..

 

 " 너 그럼.. 베게라든가 피규어도 가지고 놀아..? 이러고 묻길래.. "

 

 이 누나.. 뭔가 인식이 잘못 박혀있는거 같더군요.. 오타쿠는 뭐.. 베게 가지고.. 밖에 나가서 부인 부인! 이러거나.. 피규어 만지면서.. 허엌 허엌!!  이러는줄 아나봅니다..

 

 당장 오해를 풀기 위해..

 

 " 저기 누나 뭔가 오해하고 계신거 같은데요.. "

 


이미 이 누나는 제 목소리가 안들리나봅니다..

 

바쁜 일 있다면서.. 자기 책 계산하고 쌩 가버리는데..

 

....

 

도대체 대부분의 여성들은.. 오타쿠를 어떻게 생각하고있는지..??

 


뭐.. 이 책 두개를 건졌으니.. 별 상관은 없습니다 만족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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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2014. 05. 25 (13:15)05.25 (13:15)
어느새 우리한테 이런 편견이 박힌건지..! 시로님 말대로 저만 즐거우면 그걸로 괜찮을꺼 같아요! 그리고 세상 여자분들이 전부 이런건 아니니깐 흠!
이와이 2014. 05. 25 (13:14)05.25 (13:14)
오타쿠 히익! 좋은거에요!
이와이 2014. 05. 25 (13:14)05.25 (13:14)
..... 찌잉... 괜찮아요 타드님!! 그다지 친한 사이도 아닌걸요 !!  ㅋ- ㅋ 지금은 이제 서로 말도 거의 안하지만요~ 뭐 별로 상관은 없어요... 당당하게 제 취미를 밝혔는데..
이해해주지 않고 절 멀리 하니까.. -_ -..부글 부글.. 가서 한마디 해주고싶은 기분이랄까요.. 신화나 전설이 더 이상해!! 라고요 흠흠!  항상 뼈 있고.. 정성스런 답변 감사해요 *^^* .. 이제는 타드님 댓글만 기다린달까요!? 일 까지 내팽겨쳐두고 답변까지 해주셨다니..  제가 뭔가 폐를 끼친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  전혀 건덕지 없는 답변 아니었구요.. 저에겐 뜻 있는 .. 따뜻한 답변이었어요..
시청신 2014. 05. 24 (20:29)05.24 (20:29)
크크크~동포여~그딴건 신경쓰지말거라~
우리는 어차피 리얼을 거부한몸~
리얼의사는 리얼충들이 우리들을 무슨눈으로 쳐다보는
뭐라고하든 신경쓰지 말게나~
어차피 다른세계의 사는사람~신경쓰지말고
꿋꿋하게 살아가거라~
이와이 2014. 05. 25 (13:10)05.25 (13:10)
오오.. 이것은 신의계시 ..감사합니다 신님.. 앞으로 꿋꿋하게 살아갈거에요!
카스타드001 2014. 05. 24 (20:57)05.24 (20:57)
아ᆢ네ᆢ 음ᆢ 북유럽신화 켈트신화 등등
예전에 한참을 관심 뒀었지만 땔쳤지요ㅡ
아무리 관심과목이라도 공부는 딱 질색이라ᆢ
이와이짱이 좀 더 당당해지셨어도 됐는데요ᆢ
이와이짱과 가깝게 지내는 분 같아서 거침없이 말하고 싶지만 꾹ᆢ 참게 되네요ᆢ
하지만 부글부글 거리긴하네요 ^-^+
취미는 각자 다르지만 신화 같은 것 보는 것도
그렇게 대단하게는 안보입니다만ᆢ 그 분 입장에서는 만화는 어긋나보이나봅니다ㅡ
만화나 라이트노벨 집으면 다 오타쿠인가ㅋ
설령 오타쿠라고해도 만화책이나 라노벨 보는데 한권 보태주기라도 하셨나요ㅋ ㅡ
( 아ᆢ 이게 아닌데;; ) 무튼 그런가보죠 뭐ᆢ 전 제 자체가 남이 어떤 취미를
갖고 있든 상관없다는 주의라서 남의 취미를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의 생각은 모르겠네요ㅡ
확실한건 여자라고해서 그런건 아닌것같아요ㅡ
세상에는 야동을 보는게 취미든 밤마다 딸딸이치는게 취미든
여성 팬티 모으는게 취미든 상관안하는 여성분도 계실거라고 생각해요ㅡ
설령 제가 말한 취미가 아니라 법조문 읽는게 취미라 해도 별 상관안 할 여자분이요ㅡ
그러니까 에ᆢ 제 기준으로는 남의 취미가 어떻든 별 생각없어야하지않나 싶네요ㅡ
아무리 관심가는 상대라할지라도 말 그대로 취미일뿐이고 취미 생활은 개개인의 자유이고
그 영역을 남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고 저 사람 취미가 저러니 난 별로네 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아웃이라고 봐요ㅡ
취미와 인격과 성격은 어면히 다른 부분일테니까요ㅡ 죄송하네요.
일 내팽겨쳐가면서 답했는데 건덕지는 하나도없네요ㅡ
지울까 싶어도 글 쓴게 아까우니까 걍 OK누를게요.
각자의 생각 또한 자유고 남의 생각은 잘 모르겠어요ㅠ
건덕지 없는 답이라 죄송합니다 ㅠㅠ
이와이 2014. 05. 25 (13:14)05.25 (13:14)
..... 찌잉... 괜찮아요 타드님!! 그다지 친한 사이도 아닌걸요 !!  ㅋ- ㅋ 지금은 이제 서로 말도 거의 안하지만요~ 뭐 별로 상관은 없어요... 당당하게 제 취미를 밝혔는데..
이해해주지 않고 절 멀리 하니까.. -_ -..부글 부글.. 가서 한마디 해주고싶은 기분이랄까요.. 신화나 전설이 더 이상해!! 라고요 흠흠!  항상 뼈 있고.. 정성스런 답변 감사해요 *^^* .. 이제는 타드님 댓글만 기다린달까요!? 일 까지 내팽겨쳐두고 답변까지 해주셨다니..  제가 뭔가 폐를 끼친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  전혀 건덕지 없는 답변 아니었구요.. 저에겐 뜻 있는 .. 따뜻한 답변이었어요..
카스타드001 2014. 05. 25 (15:12)05.25 (15:12)
죄송하긴요ㅠ 답이 어설퍼 제가 더 죄송하구,
오히려 좋아서ᆢ랄까ᆢ 하고 싶으니까 이러고 있는 것 뿐이니 신경 안 쓰셔도 되요 '-'
좋은 쪽으로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범죄자 2014. 05. 24 (22:03)05.24 (22:03)
오타쿠 히익
나쁜거요
이와이 2014. 05. 25 (13:14)05.25 (13:14)
오타쿠 히익! 좋은거에요!
카나랑 2014. 05. 24 (23:50)05.24 (23:50)
정말 몇몇 캐xx분들이 이상한 편견을 심어서 다른 분들이 고생이죠ㅠㅠ
저도 처음 반응나오는거 보면 참 답답할달까 뭔 이상한 편견에 쓰인것지 짜증나요~쩝..
그래도 이런쪽 인정하는 여성분도 없지는 않고, 물론 대부분 거부....
그래도 님이 즐겁고 좋다면 그걸로 괜찮지 않을까요??
이와이 2014. 05. 25 (13:15)05.25 (13:15)
어느새 우리한테 이런 편견이 박힌건지..! 시로님 말대로 저만 즐거우면 그걸로 괜찮을꺼 같아요! 그리고 세상 여자분들이 전부 이런건 아니니깐 흠!
붓구 2014. 05. 25 (01:07)05.25 (01:07)
전 그래서 처음부터 "난 오타쿠다!!"라고 행동으로 보여준 후 급 정상인 코스프레.그러면 사람들 인식이
아 시x 오타쿠->오타쿠지만 괜찮은 애
이렇게 바뀌죠.아님 말고
이와이 2014. 05. 25 (13:16)05.25 (13:16)
" 난 오타쿠다! " 라고 밝혔을때 " 그래서 그게 왜? "  이렇게 대답해주는 친구들 ..너무 감동스러웠달까요.. 후후..
나른한 곰탱이 2014. 05. 25 (14:21)05.25 (14:21)
저도 학교 다니면서 저 애니 보는거 다 알리는데ㅋ
포돌이 2014. 05. 25 (20:38)05.25 (20:38)
난 학교에서 막 일본노래 부르면서 다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