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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저씨 패션 같았나...흐..
[애니]
작성일시 : 2014. 10. 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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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제 많이 쌀쌀해졌잖아요..? 특히 밤에 나가면.. 입김 후~ 불면 김(?)이 모락 모락 나기 까지 하잖아요 !
그러다 보니.. 전 추운게 너무 너무 싫어서.. 되도록이면 밤에 외출은 꺼리는 편인데.. 제 친구놈들은 야행성인지라.. -_ -..
자꾸 밤에만 불러내는거 있죠!? 제일 뜬금 없던건..
z..Z..Z.. 새벽에 ..자고있는데 뚜르르르.. 전화가 와서 ..아.. 뭐야.. 하고 받으니깐.. 한다는 말이..
" 밥 먹자 "
" ..... "
하하.. 이것 참...
" 야 이!! 새벽에 전화 해 가지고 한다는 소리가 밥 먹자고!? "
" 내가 살게 "
" ...... 흐음.. "
" 룰루랄라~ " 친구가 밥 산다는 소리에..어느새 잠은 다 깨고.. 방에 불 키고 옷을 갈아입고 있는..저 입니다..ㅜ- ㅜ..
보통사람 반응이라면.. 야심한 새벽..잘 자고 있음.. - > 전화가 옴.. - > 받음 - > 친구가 밥을 먹자고 함 - > 거절함 -> 다시 잠..
이럴거 같은데.. 저는 왜 이리 공짜를 좋아하는지..=_ 밥 산다는 소리에 몸이 자동반응...
일단 밖이 추우니.. 옷은 면바지에.. 상의는 긴팔티(?) 하나에.. 저의 보물 오리털 파카를 입었습니다! 양말과 장갑도 끼고..
심지어 목도리도 하고.. 얼굴에 방한 마스크.. <- 좀 심했다는 생각도 들긴했죠..험..험..
그렇게 다 입고나서..
약속장소로 돌격 !!! 하려는데... 흐아아아악!!
가뜩이나 찬바람 부는데.. 뛰기까지 하니까.. 벌써부터 귀에는 감각이 없어지고...
마치 바람이 칼바람 같아서.. 뺨이 따끔 따끔 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ㅜㅜ
[ 결국엔 걸었습니다.. ]
그렇게 계속 걷다보니.. 슬슬 ~ 밝아지기 시작하고 ~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새벽인데 의외였죠..흐흠..
친구들하고 만나기로 한 치킨&호프에 도착 ! 문제는 여기부터죠... ㅜㅜㅜ..
치킨&호프 정문 앞에.. 친구 두놈이 보이길래.. 아이고 나 마중 나왔구나.. 살짝 감동해서.. 부랴 부랴 달려갔는데..
얘들이 저를 보더니만.. ㅜㅜㅜㅜ..
엄청 웃어대는 겁니다.. ㅜㅜ..
으응..? [어리둥절 ] 너무 놀라서 눈만 깜빡깜빡.. 하다가.. 상황 판단하고..
" 야 왜 웃어 !! "
" 야 너 옷이.. 악.. 푸하하핫!!! "
" 내 옷이 뭐... "
" 아니.. 그게.. 풉.. 순간 우리 아빠인줄 알았다 ..푸하핫..
" ..... "
멍~ 때리는데.. 친구 한명이 마저 저한테..
" 너 완전 동네 아저씨 같어 .. 하고 마저 웃더군요.. "
" 그런가.. ? " [ 잠시 제 몸을 이리 돌려보고 저리 돌려보고.. 저는 잘 모르겠던데...킁.. ]
" 야 ..덕분에 많이 웃었다.. 일단 들어가서 먹자 "
그렇게 들어가서 치킨 먹고.. 왁자지껄.. 떠들다가.. 집에 돌아가는데..
아까 친구들이 한말 때문에.. 괜시리.. 사람들 시선이 의식 되서.. 방한마스크 벗어서 주머니에 넣고..
후다다닥 ! 집까지 전력질주 했어요 ㅜㅜ.. 이상하게 창피해서 그런지 춥지가 않더라구요.. 되려 땀 까지 나는..
집에 돌아와서 다시 한번 거울 보는데... 그렇게 아저씨 패션 같나..? 싶기도 하고..
옷을 사야겠어요.. 흐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