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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세상이 변한건가 싶습니다
[애니]
작성일시 : 2014. 11. 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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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위에는 사람도 꽤 있었지요 그 중에서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여자애도 보였습니다.
저는 정면만 응시하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다만 옆에서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지요 어떤 할아버지분께서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여자애한테
말을 걸더군요 몇살이니 오늘 엄마랑 뭐하러 나왔니 나한테도 손주가 있는데 너랑 비슷한 또래란다 등등 여자애도 또박또박 할아버지한테 대답해주니까
얼핏보면 정이 넘쳐보여서 보기 좋았는데 전 그 여자애의 어머니 표정에 주목했습니다 엄청 똥 씹은 표정을 하고있더군요 말 한마디 한마디 여자애한테 건넬때마다 표정이 엄청나더군요 제일 심했던건 할아버지분께서 여자애의 손을 꼬옥 잡고 할애비 말동무가 되줘서 고맙다 할때였습니다 잠시후 버스가 오고
할아버지분이 올라타고 창문쪽에서 여자애한테 손 흔들어주고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지고 나서야 그 여자애 어머니가 말씀하시더군요
( 뭐 저런 미친노인이 다 있어? ) 무슨 말을 그렇게까지 합니까 라는 말은 차마 못했고 조용히 씁쓸한 미소만 짓고 버스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만..
세상이 변한건가 싶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