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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참 창피하군요
[애니]
작성일시 : 2014. 11. 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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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점심, 카페에서 혼자서 캬라멜 마끼아또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카페는 늘 느끼지만 뭔가 혼자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기가 부담스럽더군요
저만 그런거겠거니 싶으며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아까 감동적인 댓글을 하나 봐서 괜시리 콧날이 시큰해지더군요 괜히 감정이입해서 읽다가 이런 큰 낭패를 봐버렸습니다 감동적인걸 읽거나 보면 금방 콧날이 시큰해지는 편인데 장소는 가렸어야 했는데 가까이에 앉아 있던 여성분 두명이서 속닥속닥 대화하는걸 듣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군요 저 사람 우는거야? 와 어떡해 여자친구가 헤어지자는 문자라도 보냈나봐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혼자 앉아있더라고 아 그럼 여자친구랑 만나기로 했는데 여자친구가 약속장소에 안나오고 헤어지자는 문자를 보낸거야? 대박; 아주 둘이서 북 치고 장구치고 앉아있더군요 졸지에 실연남이 되버린지라 서둘러 짐 챙겨 나간 뒤 근처 공원에서 열심히 폰으로 게시글을 쓰고있습니다 실연남이라.. 실연 당할 애인도 없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눈물이 흐를뻔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여러분과 함께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감동적인걸 보면 금방 콧날이 시큰해지시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