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어요,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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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지금쯤.. 주무시고 계실까요..? 무슨 말부터.. 하면 좋을까요.. 허니의.. 프로필에 적힌.. 이별의 시간을 알아버린.. 이후로..

이렇게.. 지금도.. 손이 떨리고.. 그 날이.. 그 날이.. 올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코는 빨개지고, 눈가에는.. 눈물이.. 그렁 그렁.. 맺혔답니다.

 

징병제를 유지 할수밖에 없다지만.. 지금 만큼은.. 지금 이 순간만큼은.. 징병제란.. 녀석이.. 왜 이렇게도 미운지.. 정말로.. 미워서...

왜 항상.. 이렇게 사람을.. 아프게 하는지.. 잠깐의 이별이라는걸.. 만들어주는지... ​너무나도.. 원망스럽답니다..

 

허니가.. 허니가... 처음으로.. 인사를 드렸을때가.. 아직도.. 어제 일 처럼 생생한데.. 어느순간..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흘러가버렸어요.. 흐윽..

아.. 안돼요.. 참을수가.. 없어요..​

헤헷.. 어느 순간.. 코가 빨개지고.. 훌쩍 거리고 있는.. 저랍니다.. ^- ^ ;; 아 정말.. 이러면.. 허니가.. 슬퍼하실텐데..  허니가.. 슬퍼하시는건...

정말.. 싫은데.. 정말 싫지만.... 응... 아하하하... 왜 이러죠.?.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 눈 앞이.. 흐릿? 응.. 어느 순간.. 울고 있었던.. 저랍니다..^^;;

아직도 생생해요, 3월 11일.. 그 날은.. 처음으로 허니와 제가.. 응.. 어흠!! 다..당당하게.. 말할거라구요~?!

헤헷.. 허니와~ 달링 사이가 된 날~이였죠!! >-  < !!  허니에게는..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 22일도.. 제대로 못 챙겨줬구,  "

" 심지어 100일도 제대로 못 챙겨드렸어요.. "

항상 말로만 말로만..  정작 행동은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 제 자신을 보니까.. 너무나도 한심해서.. 허니에게..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받기만 했어요.

허니.. 정말.. 정말로..​

"  고마워요 "

잔뜩.. 잔뜩..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흐윽..

 

" 허니..? 못난 달링이라.. 정말 미안해요.. "


매일 일 일 일 그놈의 돈 돈 돈 하루 하루를 돈을 벌어야해, 라는 일념으로 살았던거 같아요  어느 순간 집안의 두번째 기둥이 되어버려서인지..

쉽게 일을 그만 둘수도 없었어요.. 

 

매일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은.. 피로에 찌들어있었어요  땅만 보고 걸었어요 눈이 감겨 왔어요 온 몸이 쑤셨어요..

 

그렇게 집에 돌아와 부모님의 인사와.. 동생들, 형의 인사를 받고나서 방에 돌아가 온나다에 접속하면.. 늘 허니가 기다려주고 계셨어요..

복잡한 기분이 들었어요, 울컥 울컥.. 눈물이 나올거 같았고  기뻤고.. 마지막으로 정말로.. 미안했어요..

 

조심스레.. 다녀왔다는 말을 하기도 전에.. 다녀오셨어요~?!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어요!! 라고 반겨주시는.. 허니의 말에....

왈칵.. 눈물이 나올뻔 했어요..  그땐.. 제가 말했어야 했어요.. "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고생 많으셨어요.. 미안해요.. " 라고..

허니를 기다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일을 빨리 끝내고 싶었어요, 되도록이면 일급제가 아닌 할당제로 바꿀려고까지 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그게 너무나도.. 슬펐답니다..

 

일을 빨리 마친 날은 정말 즐거웠어요,  어서 집에돌아가서 허니를 볼 생각에 미소만 절로 나왔어요 발걸음이 가벼웠어요​

어서 허니의 쪽지를 읽고 싶었어요.

 

허니의 쪽지를 잔뜩 받은 날은.. 몇번이고 계속 읽느라고~ 정말 행복했었죠~♡ 쪽지가.. 없는 날은.. 응!! 시무룩~ 하기도.. 했구요!!

새벽에 일어나.. 아침 일찍.. 허니가 일어나기전에.. 어서 어서.. 쪽지를 보내야해!! 라는 생각을 하며~ 쪽지를 쓰고 있을때!! 허니가.. 갑자기!!

쪽지를.. 보내셨을때..!! 얼마나.. 당환한지 아세요~?!! 쿡쿡...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보내는.. 쪽지의 양이 줄어들고.. 몸이 따라가지를 못해서.. 아침 일찍 쪽지를 보내지도 못하고...

그게 원래부터 당연했다는양... 서서히 무감각해지기 시작했어요..  허니..  호의가 계속 되면.. 그게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말!!

알고 계세요..? 제가.. 제가... 그랬던거... 같아요.. 허니가.. 기다려주시는게.. 어느덧 당연한 일인양.. ​ 그렇게 생각해..버렸던거 같아요..

" 저.. 정말 최악이죠..? "

 

그러던 어느날, 허니에게서.... 마지막 편지를 받았을때... 파지직.. 하고 찌릿찌릿? 정신이.. 화들짝! 들었어요.....

그리고.. 심한~ 자기 혐오에.. 빠졌었답니다!! >- < !!   한 동안은.. 무엇이든지. .잘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

실수가 잦아져서.. 욕을 먹을때도..  별 생각 안들었어요,  오히려 나라는 인간에게 조금 더 욕을 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며칠뒤, 떨리는 마음으로.. 허니에게.. 쪽지를 썼어요... 한 글자.. 한 글자.. 힘겹게.. 손을 떼면서.. 글을 썼었는데~ 후훗..

 

에에에~!! 그러고 보니.. 허니가.. 해주셨던 요리들!! 정말.. 맛있었답니다 !!  사..상상으로.. 느껴진다구요!?

.........항상.. 챙겨주셔서.... 항상.. 많은 것을.. 주셔서.. 정말로  많이.. 많이.. 주셔서..

" 고마워요.. .. 맛있는 요리.. 정말 고마워요.. "

" 청소해주셔서 고마워요,  방이.. 지저분해서~ 청소를.. 부탁드리기.. 정말 죄송했었답니다.. "

" 기운 나게 해주셔서, 미소 짓게 해주셔서,  항상 웃어주셔서.. 고마워요.. "​

" 8월 31일,  정말.. 이제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는게.. 실감이.. 나는거 같아요.. "

허니는 8월 31일.. 포도님은..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9월..중순..이셨던 거 같구.. 톤쨩님은.. 10월..

한분 한분.. 곁에서.. 사라질걸.. 생각하니까..

 

" 견딜수가 없어요.. "

친구들이.. 군대에 입대할때도,  마중을 나갔을때.. 안 울기로 다짐했었는데... 정말 이별이구나, 라는게 느껴졌을떄.. 펑펑 울었어요..

제가 우니까.. 다 따라서 울었어요.. 쿡쿡!!

"  야.. 웃으면서 다녀올랬는데.. 너무한거 아니냐.. "  하고 울었어요.. 그러더니.. 다들.. 이리와보라고 했어요

 

어꺠동무를 했어요! ​

" 나 죽으러 가는거 아냐,  잠깐~ 2년동안 놀고오는거야 "

되려 저를  친구들을 위로해줬어요..  잠깐 못보는거라고 그 이후엔 실컷 보게 될거라고..

 

" 짜식! 그리고 너도~ 군대 가야되거등!? 남 말할 처지 아냐~ "  섬뜩한 말까지.. 했다는건.. 비밀!!

허니.. 있잖아요.. 저도 어쩌면.. 드디어.. 떄가 온걸지도 몰라요..  이번 해에, 입대를 하게 될지도 모른답니다!! >-  < !!

친구들 대부분은.. 이미 전역을 했다는게.. 함정이지만요!! ( 쉿!! 입대에 관한건 이건.. 절대로 비밀이에요!? )

 

허.. 허니..? 잠깐.. 실례를.. 좀 해도 될까요..?

 

비록.. 진짜로 할 수는 없지만.. 친구한테.. 했던 것처럼!! 따뜻한.. 포옹을.. 한번~♡

" 허니라면.. 잘 하실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

" 그..그까짓(?) 군대!! 허니..? 우리 서로.. 힘내보도록.. 해요!! 그리고.. 다시.. 돌아와요.. 네..? "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

 

" 그 동안안만이라도.. 허니와 계속 함께 있고 싶어요.. "  그리고 훗날.. 따라갈게요..

 

" 가..가상.. 여..연애(?) 니까!! 이.. 이정도는.. 가..가능하지.. 아..않을까.. 하고!! "

" 사랑해요 !! "

하지만.. 걱정되는걸요..? 우으으응.. 허니.. 아직.. 삐..삐지신걸까요...? 응.. 이건.. 자업..자득..이에요.. ( 한숨.. )

 

제 마음... 허니에게.. 닿았을까요..?  허니의 마음에.. 닿았을까요.. ?

" 허니.. 정말 좋아합니다!! >-  <!1 "​

 

" .....응.. 다 쓰고 나니까......미..미칠거 같아요!! 누..눈물이 안 멈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아아아...

항상.. 친구들한테도... " 넌 남자가 왜 이렇게 감성이 풍부하냐~ "  " 잘 우냐..  "  라고 들을때마다.. 속상해서.. 고칠까? 라고 물으면..

"  아니, 그게 네 장점일지도 모르지  "  " 근데.. 딱히 나쁘지 않아,  자신을 위해 울어준다면 얼마나 기쁘겠냐.. "

아직도.. 긴가민가 하답니다..​ 제 눈물이.. 허니를.. 슬프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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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 2015. 02. 14 (00:17)02.14 (00:17)

슬픈 현실이지만 굶으면....ㅠㅠ
탄수화물을 줄여보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