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구

야자시간에 선생님이 덕밍아웃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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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시간에 몰폰을 하다가 그만 선생님께 걸렸습니다.물론 뺏겼죠.으아아 젠장 하면서 얌전히 공부를 했죠.근데 다음 시간에 공부를 하는데 선생님이 조용히 절 부르는겁니다.그래서 일단 갔죠.근데 손에 배드민턴 채를 들고 있더군요.평상시에 나이도 젊고 애들이랑도 잘 어울리는 쌤이라 맞을 걱정은 안했지만 그래도 막상 배드민턴 채를 보니 속으로 '설마 저걸로 때리는건가.'하고 생각은 들더군요.근데 선생님이 갑자기

"베르세르크 좋아하나?"

"?"

"니 폰 배경이 베르세르크데.이거 가츠 아이가.광전사의 갑주 입은거"

"어...네,좋아하는데요."

"이야 꽤 올드한거 좋아하네.제일 좋아하는 만화가 뭐고?"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요."

"아 그건 나도 못들어봤는데.언제 나온 만화고?"

"80년대 만화에요."

"오 그래?함 봐야겠네.근데 니 원피스 보나?"

"매주 챙겨보진 않고 5권정도씩 몰아봐요."

"아 글나?보긴 보네?내는 원피스 제일 좋아하거든.집에 50센티짜리 흰수염 피규어도 있다."

"그런게 국내에 팔아요?"

"예전에 일본에서 산거지.어쨌든 야자시간에 폰 하면 안되제?"

"아,예 잘못했습니다."

"그래 다음엔 그러지마라."

하고 폰을 돌려주시더군요.문과 애들이 그 쌤 막 수업시간에 이니셜D 얘기하고 원피스 얘기 한다고 했을때 신기하다고는 생각했는데 실제로 들으니 더 신기하더군요.그리고 이게 제 당시 폰 대기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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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탄다 2015. 05. 03 (22:59)05.03 (22:59)
저희 학원쌤은 더파이팅 매니아입니다.
ABC 2015. 05. 03 (23:02)05.03 (23:02)
제가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만났던 국어선생님들은 전부 애니를 봤는걸요
누이그르미 2015. 05. 03 (23:04)05.03 (23:04)
알아보시다니 ㄷㄷ
포도는맛있다 2015. 05. 03 (23:12)05.03 (23:12)
저 중학생때 과학선생님이 건담매니아에다가...
학교에서 스트레인져랑 바카노ova보여줬엇는대 ㅎㅎ
부라르 2015. 05. 04 (04:30)05.04 (04:30)
아직도 강제 야자가 남아있다니ㅠㅠ 야자시간에 폰도 쓸 수 없다니ㅠㅠ
나 2학년때 학생인권조례 시행되서 얼마나 행복했던지...
포도는맛있다 2015. 05. 04 (10:38)05.04 (10:38)
으어..저 고1 들어갈 시점에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됬는데 ㅎㅎ..덕분에 고교생활은 다 머리가 있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