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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쨍쩅~!! 쨍쩅~!! ) 잠깐이나마.. 비가 내려줬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줬으면 하는.. 밤인 거 같아요!! :) 온나인!! 여러분이 계신 곳은..
어떠신가요..?! 제 예상엔 무척이나 더울 거 같답니다!!! 자아아.. 그러면!! 우우우우.. !! 후임을.. 울려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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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물론!! 나쁜 의미로.. 울린 건 절대!! 절대!! 아니랍니다!?! 그랬다면.. 전.. 지금..쯤.. ㅇ..영창에..있을수도...있다구요!? ( 상상만..해도 끔찍!! )
사실은.. 금요일에.. 저희 중대로 온... 신병이 있었는데요..!! 뭔가.. 얌전해보이고. 마음이 여려보이는.. 신병이였답니다!!
모든게.. 낯설고 무섭게만 느껴지는 첫 자대.. 선임분들에게 둘러싸여서.. 쭈볏 쭈볏..아무 말도 못하고.. 군기가~ 꽉 꽉.. 들어차있는 모습에..
처음 자대에 왔었던.. 제 모습을 보는 거 같았달까요.. ?!! 긴장하지 말라고.. 너무 무서워 할 필요 없다고 말 해도.. 계속해서.. 땅만 쳐다보고..
있던.. 신병!! 우선은.. 자대에 도착 했으니.. 제일 먼저.. 부모님과의.. 통화를 시켜줘야 했기에...
" 신병, 부모님이랑 통화 했어 ? "
" 이병! OOO 아직!! 안 했습니다!! "
" 우리 중대는 병사끼리는 관등성명 안해도 돼 :) "
" 네! 알겠습니다!! "
우선은.. 자대에 와서 많이 놀랐을 신병을 위해서.. 부모님과의 통화로 안심 시켜주려고... 전화기가 있는 곳으로 데려 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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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의.. 통화 연결이 되자.. " 응.. 엄마.. 나 지금 왔어... 괜찮아.. 괜찮아.. 나 잘해볼게.. " 등등.. 대화를 나누면서.. 울먹 거리는 신병..
물론.. 저도 그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었답니다!! :) 저도 처음 왔을 땐.. 그랬는걸요...
잠시후.. 통화가 끝나고.. 신병이 앞으로 생활하게 될 생활관에 데려다줬는데요.. 다행히.. 이번 신병은 동기들이..3명 있으니까.. 생활관에
들어가면 좀 나아질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표정이.. 침통한 표정이어서.. 잠시 바깥 바람이나 쐬자고.. 말하고.. 신병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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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오늘은 별도 많이 떠있어서.. 어떻게든 대화 주제를 이어보려고...
" 오늘 별 참 많지~?! "
" 네! 그런 거 같습니다!! "
( 침묵.. )
우우우우.. 대화가 2마디 이상.. 안 이어지는 거 있죠.. ?
그러던 와중에.. 신병 표정은 왠지 모르게.. 계속 슬퍼보이고.. 그래서.. 아까 통화..하는 것도 그렇고.. 대충 짐작이 가서 물어봤답니다..!
" 부모님 보고싶지.. ? "
" . . . . . . 네.. 그렇습니다.. "
정곡을 찔렸는지.. 한 동안 잠잠하다가.. 이내 솔직히 대답하길래.. 다시 한번 되물어봤어요!!
" 많이.. 보고싶어.. ? "
" . . . . 네.. 그..렇습니다.. "
두번쨰로 물어봤을때는 뭔가 울컥! 했는지.. 목소리가 많이 떨리더라구요... 으음..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번쩍!! 떠오른 좋은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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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부모님이랑 만날 수 있게 해줄게 !! "
" 저.. 정말입니까!? "
" 나만 믿어봐 !! "
( 제가 떠오른 생각은 바로 바로~!! " 신병 위로외박!! 이였달까요.. ? )
아직.. 2주 대기기간이고.. 내일은 주말이고.. 지금 당장 서무계한테.. 재빠르게 신청만 하면.. 내일 외박을 보낼 수 있다는 것 !!
신병 먼저.. 생활관으로 돌려보내고.. 재빨리 행정반으로 달려갔어요 !!
" ooo 상병님!! "
" 어? 왜 ? "
" 오늘 들어온 신병.. 있잖습니까.. ? "
" 응 알지, 그 소심해보이는 애 "
" 내일 신병 위로 외박을 내보내주고싶은데 혹시.. 가능합니까.. ? "
" 안되는 건 아닌데.. 보통 못 내보내지.. 걔 오늘 들어왔으니까, 내일은 선임분들이랑 인사도 시켜야하고.. 이것 저것..해야 할 것도 많고.. "
" 사지방 가입도 시켜야하고, 사진도 찍어야하고.. 우리 중대 특성도 알려줘야하고, 마침 걔 맞선임이 내일 비번이니까.. 싹 다 알려주라고..
시킬려고 했는데, 내일 외박을 나가버리면.. 꼬이잖아 "
" 제가 알려주겠습니다, "
" 네가? 걔랑 짬 차이가 얼만데.. 네가 할려고.. ? "
" 괜찮습니다!! "
" 뭐.. 그러면.. 걔 일요일날 복귀하면, 네가 싹 다 알려주고 해야한다? 일단 걔 불러와봐, 부모님이랑 통화 시키고 부모님 일정 맞는지 보게, "
" 네!! 감사합니다!! "
우우우.. 이땐 정말 감사했답니다.. 무리한 부탁인데도 불구하고...신병의 외박 일자를 짜주신다는.. 서무계 ooo 상병님..!! 일이 잘 풀려서.. 가벼운 마음으로.. 신병을 데리러.. 생활관에 간 다음.. 행정반으로 갔어요!!
그런데.. 막상 행정반에.. 갔는데.. ooo 상병님이.. 아까랑 분위기가 살짝.. 달라지신거 있죠.. ? "
" 야 신병, "
" 이병!! ooo "
" 관등성명 대지 말라는 거 안배웠냐? "
"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
" 이름 뭐야, "
" ooo 입니다 "
"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내일 오실 수 있는지 일정 물어봐 , "
" 네!! "
뭔가.. .. 군기를 꽉 꽉.. 잡으시는 ooo 상병님.. 왠지~ 날카로워지신 거 같더라구요.. 잠시후.. 신병이 전화 통화를 끝내고..
ooo 상병님이 다시 말하셨답니다!!
" 너, ooo 한테 꼭 고맙다고 말해라, 보통 저 짬에 이렇게까지 해주는 선임 없어, 그냥 들어오든 말든 알아서 하라 그러지, "
" 주말 하루 날리고 네 똥, 다 치워준다고 하니까 나중에 px 가서 음료수 하나 대접하고, "
" 네!! 알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인사를 끝 마치고 나가는.. 신병.. 그리고 저랑 ooo 상병님 둘이 남아서.. 다시 잠깐 얘기를 나눴답니다!! :)
" ooo 상병님.. 아까는 그 저기.. "
" 이렇게라도 안 말해놓으면,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쟤, 그리고.. 너 처음부터 너무 잘해주지마.. "
" .... "
" 처음부터 너무 잘해주면, 다들 잘해줄거라 생각해서 열심히 하려는 생각도 안해, 혼낼거라고 생각안하고.. "
" 너보다 짬 낮은 애들은 네가 잘해주니까 혼내면 되려 너한테 혼나겠다 생각해서 안 혼낼수도 있어. "
" 죄송합니다.. "
" 그래도 뭐.. 잘했다.. 이렇게까지 하는 애 별로 없는데.. "
ooo 상병님과의 대화를 마치고.. 이번엔.. 신병을 위해서!! 컬러 태극기!! 외출용 태극기를 준비해서.. 생활관으로 갔답니다!!
" 자, 컬러 태극기 없지.. ? 구두약은 여기있으니까.. 내일 깨끗하게 닦고 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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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o 일병님.. 정말.. 감사합니다.. "
" 뭘.. 나도 너처럼 처음 들어왔을때.. 그냥 다 막막하고.. 슬프고.. 외롭고.. 부모님이 제일 보고싶더라고.. "
저도 솔직히.. 신병 시절을 겪었으니까.. 신병의 마음을.. 모르는게 아니였기에... 왠지 모르게.. 계속 챙겨주고싶더라구요..!!
그리고 이제!! 컬러 태극기를.. 전투복에.. 예쁘게 붙여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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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감사합니다... "
신병이.. 갑자기 ..울먹 울먹.. 하더니.. 울어버리는 거 있죠!?! 히..히익!? 갑자기 왜 우는 거지!?
그리고.. 다음날 신병 외박 나가는 모습 보고.. 손 흔들어주고.. 배웅까지 해줬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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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병이 갑자기 울어버려서.. 혹시 가혹행위를.. 한 건 아닌지.. 선임분들에게 추궁을.. 들었다는 건 비밀..이랍니다!! )
온나인 여러분!! 오늘 하루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P.s 왠지 모르게.. //ㅅ// 온나인 여러분들도.. 군대 신병시절!! 저와 비슷한.. 기분이였을지 궁금해지는..저랄까요.. ?
그저 모든게 막막하고.. 영원히 끝나지 않을 거 같던.. 그 기분!! 뭐.. //ㅅ// 지금은.. 많은분들의 도움 덕분에!! 이렇게.. 하루 하루..
웃으면서 군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 ( 온나인 여러분의 도움도 매우 크달까요!! 엣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