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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의 일기
[애니]
작성일시 : 2012. 01.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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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하SS -페이트의 일기
○월○일
오늘은 운명적인 만남이 있었다.
히스테리 할망구의 명령으로 쥬얼시드를 손에 넣은 지역에서 한 명의 여자아이와 만났다.
하얀 옷으로 몸을 감싼 웃는 얼굴의 눈부신 여자아이.
불찰스럽게도 가슴이 콩닥거렸다, 이것이 사랑이라는 것일까.
당장이라도 꼭 껴안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러기에는 아직 서로를 너무 몰랐다.
그래서 창자가 끊어지는 심정으로 쓰러뜨렸다.
나는 그 때 마음 속으로 울었다.
쥬얼시드의 회수에 성공한 뒤 기절한 그 아이를 보았다.
귀여웠다.
덮쳐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참았다.
나는 또 마음 속으로 울었다.
그날 밤, 꿈에서 나는 그 아이와 굉장한 것을 했다.
훗날 알프에게서 「페이트의 잠자는 얼굴이 무서웠어」라고 들었다.
왜지?
○월●일
또 그 아이와 만났다.
이번에는 온천이다.
제길, 그 아이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 미리 목욕통 안에서 대기해서 그 아이의 나체를 즐길 수 있었을 것을!
그렇다 치더라도 알프 녀석, 나만 놔두고 자기만 온천에 들어갈 줄이야…
다음에 썬더 스매셔라도 먹여 둘까.
이번에도 그 아이와 싸우는 상황이 되었다.
나는 그 아이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데…
떠날 때에 그 아이가 내 이름을 물어 왔다.
기뻤다.
그날 밤도 꿈에서 그 아이와 한층 더 굉장한 것을 했다.
훗날 알프에게서 「페이트의 잠자는 얼굴이 한층 더 무서워졌어」라고 들었다.
어째서?
○월△일
또 그 아이와 만났다.
역시 우리는 운명의 붉은 실로 이어져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그 아이가 자기 이름을 댔다.
그 아이의 이름은 「타카마치 나노하」.
좋은 이름이다! 내 반려자로서 잘 어울린다!
나노하…나노하…나노하…나노하…
그날 밤도 좋은 꿈을 꿀 수 있었다.
훗날 알프에게서 「이제 페이트의 잠자는 얼굴은 보지 않겠어」라고 들었다.
어째서지?
○월▲일
그로부터 여러가지가 있어서 나의 마음은 나노하 일색으로 물들고 있었다.
히스테리 할망구의 엄격한 처벌도 나노하와의 므흐흐한 미래를 상상하고 참았다고 해야 되나, 어쨌든 잊어버렸다.
오늘은 쥬얼시드 6개를 단번에 취하기 위해 조금 도리에 맞지 않은 짓을 했다.
역시 이번에는 위험했다.
그러자 하늘에서 천사가 춤추듯이 내려왔다!
그렇다! 내가 사랑하는 나노하다!
나노하는 나에게 마력을 나누어 주고 함께 하자고 말해 왔다.
나는 너무 감격한 나머지 잠시 멍하니 있었다.
나노하의 따스한 마력이 나를 채워 준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가 버릴 것 같았다.
처음으로 나노하와의 공동 작업.
매우 즐거웠다,. 매우 기뻤다.
모든 것이 끝나자 나노하가 「친구가 되고 싶어」라고 말했다.
나는 너무 기쁜 나머지 기절할 것 같았다.
아니, 정말로 기절했다.
히스테리 할망구의 마법을 맞은 느낌도 들지만 나를 기절시킨 것은 말할 것도 없이 나노하의 말이다.
○월◇일
그로부터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히스테리 할망구의 엄한 처벌도 나노하의 달콤한 생활을 상상하면서 참았다.
할망구에게서 쥬얼시드를 손에 넣으라고 명령받아서 마지못해 따랐다.
그 히스테리 할망구의 명령 따위는 무시하고 싶었지만 나노하와 또 만날 수 있을지도라는 소망도 있었기 때문에.
내가 공원에서 멍하니 있자 나노하의 목소리가!
나는 바로 모습을 드러냈다.
나노하…내가 사랑하는 나노하…또 더욱 귀여워졌구나.
그러자 나노하는 「쥬얼시드를 걸고 승부」를 신청해 왔다.
나로서는 이 몸도 내기 대상으로 넣어 버리고 싶다.
내가 지면 나노하는 나를 취할 것이다.
반대로 내가 이기면 나노하를 취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나의 이상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지만 나노하도 진심인 것 같으니 나도 진심으로 답하지 않으면 실례겠지.
그러나 나노하는 강했다.
이 단기간으로 이 정도로 성장한 모습.
싸우면 싸울수록 강해진다.
나노하는 사이어인의 피라도 이어받은 걸까?
나노하의 스타라이트 브레이커를 맞은 나는 어째서인지 감개무량이었다.
나노하의 마음이 전해져 왔기 때문에.
나노하의 나에 대한 마음, 기뻤어.
그 후 나는 나노하에 안겼다.
나노하의 온기가 이렇게 가까운 데서…
하아하아…안 돼…흥분되어 온다…아…코피 나온다…
으응, 그뿐만이 아니야, 여러 가지 것이 나와버릴 것 같아…
그렇게 행복한 한 때를 히스테리 할망구가 또다시 방해했다!
제기랄! 이젠 당신을 부모라고 생각하지 않겠어!
다음에 만났을 때가 당신의 최후야!!
정신이 들었을 때 나는 아스라 안에 있었다.
아무래도 잡힌 것 같다.
그래도 괜찮은걸! 나노하가 쭉 함께 있어 주었기 때문에.
나는 나노하만 있으면 그 외에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은걸!
아스라의 브릿지에 왔을 때 히스테리 할망구가 모니터에 비쳐 있었다.
내가 당신의 인형? 그게 어쨌다는 거야!
내가 싫다고? 그래서 뭐?
내 마음은 오로지 나노하라고 말했을 텐데!
할망구가 농담을 흘려 보내고 있는 동안에 쭉 옆에 나노하가 있었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나노하 옆에 있었던 적은 없었다.
내 체온이 자꾸자꾸 올라가는 것을 알았다.
물론 나노하의 온기를 계속 받았던 것이 원인이다.
나노하의 향기, 나노하의 온기, 나노하의…
하아하아…안 돼…더는…안 돼…
나노하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기분이 이상하게 되어 버린다…
아…
나는 거기서 의식을 잃었다.
○월■일
내가 의식을 되찾아 보니 아무도 없었다.
모니터에는 나노하가 히스테리 할망구의 거성에서 싸우고 있는 모습이 비쳐 있다.
좀 고전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하나!
나는 나노하의 위기에 절묘하게 나타나 멋진 모습을 보였다.
이것으로 나노하의 나에 대한 호감도는 급상승!
그 후 나는 나노하와 헤어져서 히스테리 할망구와의 결판을 냈다.
칫! 모처럼 내 손으로 인도해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멋대로 자멸해버리다니!
나락의 바닥으로 떨어져 가는 할망구.
적어도 일격만이라도 갈겨주려고 접근했지만 나까지 떨어질 것처럼 되었다.
그러자 나의 천사 나노하가!
내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언제나 와준다! 역시 나노하는 최고!
○월◆일
나와 알프는 뭔지 모르는 죄상으로 재판에 회부되게 되었다.
그런 건 아무래도 좋으니까 나노하와 만나게 해줘!
재판 전에 잠시 만나도 괜찮다는 지시가 내려졌다.
뭐 당연하다.
오랜만에 만난 나노하.
몸가짐은 확실하게 해두지 않으면 안 된다.
머리카락 좋아! 옷 좋아! 속옷 좋아!
완벽해!
이것이라면 나노하도 나에게 빠져들 것이 틀림없어!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자 나노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랜만에 듣는 나노하의 소리는 천사 같았다.
그 목소리를 들은 것만으로도 기절해 버릴 것 같다.
그 후 단 둘이서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기쁜 나머지 내용이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나노하의 「이름을 불러줘」라는 부탁에 나는 몇번이나 대답했다.
내가 나노하의 이름을 부르자 나노하는 거기에 기쁜 얼굴을 한다.
이런 것이라면 빨리 불러 주면 좋았을 텐데.
나노하는 확실하게 페이트라고 불러 주었으니까.
그러자 나노하는 나에게 안겨서 울기 시작했다.
기쁜 눈물이라는 것이다.
나노하가 내 품 안에 있다.
기절해버릴 것 같다.
좋아, 그 전에 밀어 넘어뜨리자.
그리고…
하지만 여기서 마감 시간이라고 하듯이 크로노가 나왔다.
이 자식, 방해다, 사라져.
나와 나노하의 세계에 들어오지 마.
크로노는 내 눈초리를 받고 조금 위축되어 있었지만 그런데도 시간이라고 말하고 애처로운 눈으로 호소해 온다.
흥, 뭐 좋아! 재판 등이 끝나면 마음껏 나노하와의 달콤한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
조금 정도는 크로노의 위신을 세워줘도 괜찮겠지.
난 상냥하다니까♪
떠날 때에 나노하가 자기 머리카락을 묶고 있던 리본을 나에게 주었다.
나노하의 리본…나노하의 리본…나노하의 리본…
그것이 내 손에!
오오오오오오!!! 최고---------예요!!!
나는 마음 속으로 외쳤다.
나는 기쁜 나머지 저쪽 세계에 갈 것처럼 되는 영혼을 필사적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이번에는 내 리본을 나노하에게 주었다.
나노하도 기쁜 모양이다.
…지금 눈치챘지만 머리를 푼 나노하도 귀엽다!
덮쳐도 될까요?
아니, 재회했을 때까지 참아두기로 하자.
즐거움은 마지막에 취해 두어야 하니까.
그리고 작별의 시간…난 울었다.
나노하도 울고 있었다.
기다리고 있어! 곧 돌아올 테니!
나노하! 난 반드시 돌아온다!
그래! 솔로몬의 악몽 「애너벨 가토」처럼!
탁
페이트는 일기를 덮었다.
그때부터 약간의 시간을 넘기고 마침내 이 거리에 돌아온 페이트.
그 머리카락을 묶고 있는 것은 나노하에게서 받은 분홍색 리본이다.
"후후후…훗-후후후후후후!!!"
앞으로의 나노하와의 달콤한 생활을 상상했는지 페이트는 결코 나노하에게는 보여주지 않는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나노하!! 내가 돌아왔다!!"
페이트는 그렇게 외치면서 나노하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페이트는 나노하의 집을 알고 있기는 한 걸까?"
페이트의 사역마인 알프는 멍하니 중얼거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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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위킥스에 번역해서 올렸던 나노하 단편입니다.
갑자기 이게 생각이 나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나노하 애니 1기에서의 페이트의 행동이 이런 식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물건.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