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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무쿠로] 각본 히가키 료 인터뷰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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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구성
히가키 료
(Another, 유정천 가족, 디멘션W)

- '쿠로무쿠로' 기획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nother'의 라인 프로듀서 소마 씨가 "실은 지금 PA에서 오리지널 로봇 애니를 만들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라서..."라고 상의했습니다.

 

 

- 그 때 뭐라고 대답하셨나요?


"그만두는 게 좋아!"라고 했지요(웃음). 사실 작가가 되기 전 게임 업계에서 일하면서 게임을 몇개 만들었어요. 그래서 로봇을 3DCG로 움직이는 것의 어려움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2012 년 기준) 3DCG를 메인으로 삼은 작품을 한 적 없는 회사가 갑자기 오리지널로 3D로봇을 만드냐, 노파심이지만 충고했던 거죠.(웃음) 그래도 솔직히 말하면, 메카물이라는 소재는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로봇에 타고 싶어서 이과에 진학했던 사람이라서요. 하지만 맡을까 말까는 조금 더 시간을 줬으면 좋겠다..고(웃음)

 


- 참고로 히가키 씨가 PA작품에 처음 참가한 건 'Another'가 처음이지만,

그 인연이 된 것은 '정령의 수호자'부터였나요?

 

그렇죠. 정령의 수호자 부감독을 요시하라 마사유키(유정천가족 감독) 씨가 담당했었는데요. 그게 인연이 돼서 Another 때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거기서 유정천가족을 거쳐서 쿠로무쿠로가 됐네요. 기획 스타트는 쿠로무쿠로 쪽이 먼저. PA 대표이사 호리카와 씨도 인터뷰에서 말씀하셨지만 15주년 기념작이 된 것은 우연히입니다. 

 


- 각본 작업은 어떤 것부터 시작되었나요?

 

처음 정했던 건 "오리지널 로봇 애니메이션" 하나 뿐이었어요. 호리카와 씨는 "쿠로베 댐이 로봇이 되는 그런 걸 생각했습니다만" 라고 제안했지만(웃음).  

댐이 로봇이 되면 물이 넘쳐버립니다만. 그러면 물을 얼려서 그게 녹기 전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안 되는 울트라맨 같은 방식은 어떤가요?  

라던가. 처음엔 그런 것들을 말하기도 했었군요.  

 

 

- 거기서 어떻게 지금의 형태가 되었나요?

 

오카무라 감독님이 "되살아난 사무라이"라는 설정을 내서, 그것을 실마리 삼아 완성해 갔습니다.

플롯 미팅 같은 곳에서 오카무라 감독님의 첫마디는 어김없이 "자, 이걸 어쩐다?"라서요(웃음).

 

" 이건 어때요?" "이런 것도 있습니다"라고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면서 형태를 갖추어 나간 느낌입니다. 오카무라 감독님이 만든 영상을 절대적으로 신뢰해서, 저는 감독님이 목표로 하는 것을 수렴하여 이야기를 조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감독님이 "그래"라고 말하지 않으면 영상이 되지 않으니까요.

 


- "되살아난 사무라이" 이외에도 뭔가 핵심이 된 것이 있었나요?   

 

이 것도 오카무라 감독님이 한 이야기입니다만, "지금까지의 메카물과는 다르게 하고 싶다"는 거네요. 구체적으로는 젊은이들이 병사가 되서 싸우는 것도 아니고, 빔을 쏘는 듯한 화려한 총격전도 없는. 물론 전투씬은 있지만 촌스럽달까. 어떤 의미로는 PA작품 같달까요. 뭐 자세한 것은 직접 보는 것으로(웃음).

 


- P.A.WORKS라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어떤 인상인가요?

 

영 상을 만들기 위해 굉장히 진지한. Another나 유정천가족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감독의 요구를 지지해주는 현장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애니메이터 육성을 계속해온 호리카와 씨의 공이기도 하네요.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이만한 작품 수를 만들어온 것은 훌륭한 스탭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뭐라 해도 오리지널 애니를 만들겠다는 마음이 멋지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한 적도 없건만 갑자기 3D로 메카물에 도전한다니 말이죠(웃음). 하지만 그런 도전정신은 소중하고, 모르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영상이 분명 있습니다.  

 

 

- 그럼 마지막으로 기대중인 팬 여러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쿠로무쿠로는 틀림없는 PA의 애니메이션이지만, 지금까지의 PA 오리지널 작품과는 선을 긋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 선 이야기의 흐름이 있고, 거기에 휩쓸려가는 캐릭터들에게 카메라를 맞추는. 저항할 수 없는 커다란 흐름 속에서 캐릭터들을 지켜보는 작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PA의 새 경지를 개척한 작품이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포석으로서 이후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아무쪼록 기대해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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