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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케무리쿠사' 제 1권 초동 판매량 집계가 이상하다고 시끄럽더군요.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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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일본 iroirosokuhou 블로그)

일웹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기다리던 '케무리쿠사' 제 1권의
초동 판매량 집계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5752장이랍니다. 잘하면 판매량
이 2만장을 넘을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하여 많은 팬들이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만, 예상 보다 너무나 적은 숫자가 올라오자 일웹에서 크
게 당혹스러워하는 반응이 정말 많더라고요.

특히나 당연히 뛰어넘으리라고 생각했던 '오등분의 신부'의 초동 판매량
조차 뛰어넘지 못했다고 하여, 일웹에서는 '카구야님은 물론 케무리쿠사
까지도 오등분의 신부한테 지다니...' '마나리아 프렌즈는 게임 아이템 때
문에 산 사람들이 많을테니, 실질적으로 겨울 시즌 패권작은 오등분으로
확정인가?' '역시 오등분이 패권작이었던 거야'하면서 놀라워하는 사람들
이 적지 않았습니다. 논의도 굉장히 분분하더라고요.

* 2019년 겨울(1월) 시즌 애니메이션 제 1권 판매량 랭킹
- 1위 : 마나리아 프렌즈 (15445장)
- 2위 : 오등분의 신부 (7053장)
- 3위 : B-PROJECT 절정*이모션 (6400장)
- 4위 : 케무리쿠사 (5752장)
- 5위 :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 (4875장)
- 6위 : 나에게 천사가 내려왔다! (3287장)
- 7위 : 버추얼씨는 보고 있다 (1570장)
- 8위 : 엔드로! (1335장)
- 9위 : 약속의 네버랜드 (1217장)
- 10위 : 걸리 에어포스 (608장)
- 11위 : 동거인은 무릎, 때때로, 머리 위 (530장)
- 12위 : 우에노 선배는 서툴러 (527장)
- 13위 : W'z 위즈 (156장)

※ 발매는 되었으나 판매량을 알 수 없음: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잘 아시겠습니다만, 일웹에는 아마존 재팬의 예약 랭킹 자료 등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 DVD의 실제 판매량을 예측하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듣자하니, 그 사이트에서 예상한 '케무리쿠사'의 판매량은 최대 24161장이
었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어디까지나 예상이니 만큼 어느 정도 오차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아무리 그래도 예상과 실제 판매량이 너무 큰 차이가 나는
거 아니냐고 시끄러운 것입니다.

일웹에서 그렇게 나온 얘기들을 몇가지 정리해 보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과거에도 종종 있었던 일이지만,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주문이 들어
오는 바람에, 블루레이 생산량이 미처 따라가지 못한 것 아닐까? 실제로 뒤
늦게 주문한 사람들은 4월 하순에나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런
지연 생산물량 때문에 예상 보다 숫자가 너무나 적게 나온 것이다. 지금도
급하게 블루레이를 더 찍어내고 있을테니, 앞으로 몇주 동안 누적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2. 아마존 재팬의 예약 랭킹을 바탕으로 실제 판매량을 예측하는 방식의 한
계가 명확히 드러난 사례이다. 특전 추가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가지 버전
을 예약했다가 취소하고 다른 버전의 상품으로 다시 예약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사람들이 전부 중복으로 카운트 되었으니 예측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
이다.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최대
누적 판매량은 1만장 안팎일 거라고 본다.

3. 카도카와에 대한 반감 때문에 케무리쿠사가 너무 과대 평가되었음이 명백
하게 드러났을 뿐이다. 카도카와를 싫어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케무리쿠사
의 판매량이 많이 나오면 많이 나올수록 카도카와를 바보취급하기 쉬워진다.
어쩌면 그 때문에 케무리쿠사의 팬들이 아마존에서 예약 랭킹을 올리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건 아닐까 의심스럽다. (음모론)

4. 카도카와가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서
는 안된다. 카도카와는 자신들이 쫓아낸 감독의 성공을 원하지 않을 것이 분명
하다. 따라서 케무리쿠사가 예상 이상으로 많이 팔리는 걸 보고 크게 당황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언가 음모를 꾸몄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카도카와의
음모가 아니라면, 아마존 예약 랭킹에서 1위까지 차지했던 작품의 실제 판매량
이 저렇게 적다는 게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 (음모론)

5. 판매량이 뭐가 중요하냐? 타츠키 감독이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노
력해서 만든 작품을 재미있게 봤으면 그만이지, 판매량이 5천장이든 2만장이든
뭐가 중요하냐?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판매량이 뭔가 잘못되었다 아니다로
싸우는 게 아니라, 타츠키 감독을 더 열심히 응원하는 일이다.

... 등등등. 대충 요약해서 정리하면 대충 이런 얘기들이 오가고 있더라고요. 뭐,
음모론이야 별별 이슈에 대해 늘상 나오는 얘기이니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 없이
그냥 넘어가고, 실제로 누적 판매량이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지 어떨지는 좀더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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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로 2019. 04. 02 (21:32)04.02 (21:32)
그래도 근 2만 5천장에서 예상에서 근 5천8백장은 너무 차이가 나는데.... 1번의 이유가 가장 합당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부기팝도 수작이던데 ㅜㅜ 판매량 집계가 안된다니~